
SPC 배스킨라빈스가 오픈AI의 챗GPT와 협업해 AI 기반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술 접목을 넘어, 인기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창의적인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SPC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4월 이달의 맛 출시를 기념해, 챗GPT를 활용한 AI 기반 광고 캠페인 ‘배라성 모험’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복숭아로 피치 올려’라는 아이스크림 제품의 홍보를 위해 제작된 특별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로 오픈AI의 언어 생성 모델인 챗GPT와 협업해 진행됐다.
캠페인의 핵심은 AI가 만든 동화를 중심으로 한 영상 콘텐츠다. 배스킨라빈스는 챗GPT에 일본의 인기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의 ‘쿠로미’와 ‘마이멜로디’가 등장하는 동화를 의뢰했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토리를 각색해 ‘원스 스푼 어 타임: 복숭아 원정대와 용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완성했다. 영상은 쿠로미와 마이멜로디가 이달의 맛을 찾기 위해 배스킨라빈스 성으로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번 광고 영상은 배스킨라빈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영상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매장 내 캐릭터 굿즈 배포, AR 필터를 이용한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 소셜미디어 해시태그 이벤트 등 AI 콘텐츠를 활용한 전방위적 마케팅이 펼쳐졌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챗GPT와의 협업은 브랜드가 디지털 소비자와 더욱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은 향후 마케팅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스토리텔링을 중심에 둔 콘텐츠 구성은 젊은 세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브랜드에 대한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챗GPT 기반 광고 캠페인은 AI와 캐릭터 IP, 그리고 창의적 콘텐츠의 결합이 어떻게 소비자와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배라성 모험’ 캠페인은 단순히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이 마케팅의 본질인 ‘소통’과 ‘경험’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향후 더 많은 브랜드들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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