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엔]AI 탤런트, 이토엔의 ‘오~이 차 카테킨 녹차’ TV-CM 사례

AI 기술이 광고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방영된 이토엔의 특정 보건용 식품 ‘오~이 차 카테킨 녹차’ TV 광고는 그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광고는 일본 최초로 AI가 생성한 가상의 인물, 즉 AI 탤런트를 주연으로 기용했으며, 미래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에게 건강을 권유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의 큰 관심을 끌었다. AI와 브랜드 마케팅의 결합이 새로운 소비자 층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젊은 소비자 공략을 위한 전략적 변화

이토엔은 2024년 9월 4일, 기존의 중장년층 위주에서 벗어나 3040대 소비자에게도 ‘카테킨 녹차’의 건강 효과를 전달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오이 차 카테킨 녹차’는 기존에 특정 보건용 식품으로서 주로 5060대 소비자에게 인지되어 왔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3040대에도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토엔 광고 선전부의 카미죠 유스케에 따르면, 사전 조사에서 30~40대는 ‘카테킨 녹차’가 자신들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따라 “자신의 미래를 위한 차”라는 콘셉트를 도입하고, 광고를 통해 “지금의 선택이 건강한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AI 탤런트 기용 배경과 제작 과정

광고 제작을 맡은 AI model 주식회사는 패션과 의류 업계에서 주로 활용되던 AI 모델 생성 툴을 바탕으로, AI 탤런트를 처음으로 일본 광고에 정식으로 기용했다. 해당 광고는 ‘지금의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현재의 인물과 30년 후 미래의 자신이 같은 인물로 등장하는 구조를 갖췄다. 미래의 인물이 현재의 자신에게 차를 건네며 건강한 선택을 권유하는 이 장면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서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광고 속 AI 탤런트는 얼굴뿐 아니라 음성도 AI로 생성되었다. 현재와 미래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젊은 시절의 이미지를 기준으로 AI가 노화된 버전을 생성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특히 ‘건강적’, ‘활동적’, ‘진보적’, ‘의지의 힘’이라는 이미지를 갖춘 여성상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AI 생성 기술의 디테일과 구현

AI 탤런트의 생성 과정에서 가장 중시된 점은 두 가지였다. 첫째, 현재와 미래가 동일 인물로 보이도록 해야 한다는 점. 둘째, 단순한 노화 표현이 아닌 ‘멋지게 나이를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야 한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AI 생성 얼굴이 서양인 외모로 기울어지고 주름이 깊게 새겨져 영상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일본인이 선호하는 노년 여성상의 이미지 — 예를 들어 ‘웃는 얼굴’, ‘그레이 헤어가 잘 어울리는 모습’ — 를 기준으로 미세 조정을 반복했다. 또한 미래를 상징하는 건물 배경이나, 두 인물의 공통된 복장과 소품 등을 활용하여 현재와 미래의 동일성을 시각적으로 부각시켰다.

한편, 광고 전체가 AI로만 제작된 것은 아니다. 인물의 얼굴을 제외한 신체나 배경은 실제 모델과 세트를 사용했으며, AI로 생성한 얼굴을 해당 모델의 영상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었다.

AI 탤런트에 대한 대중 반응

이 광고는 공개 직후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여성은 누구인가?”, “정말 AI가 만든 인물인가?”라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이는 이토엔 측에서도 예기치 못한 긍정적 효과였다. 카미죠 유스케는 “AI 탤런트를 세울 계획은 처음엔 없었지만, 광고 효과와 반응을 보면 분명 소비자에게 제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에게 ‘카테킨 녹차’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마케팅과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실감하게 했다.

이토엔의 ‘오~이 차 카테킨 녹차’ TV 광고는 단순한 상품 홍보를 넘어서, AI 기술의 실용성과 창의성이 어떻게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AI 탤런트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건강이라는 주제를 신선하고 감성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기존 광고의 한계를 넘어선 표현의 확장을 이뤄냈다.

이번 사례는 광고 산업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줌과 동시에, 브랜드가 시대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고 혁신해 나갈 수 있는지를 입증한다. 향후 광고, 패션,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와 인간의 협업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는 여전히 주목할 과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현실 속에서 강력한 창작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참고기사:伊藤園が新商品のCMにAIタレント起用 「素敵な未来の自分」加齢の表現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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