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역사와 미래의 교차점, AI로 다시 태어난 센주주쿠 — 아다치구 “개주 400년 축제”의 새로운 지역 활성화 실험

2025년 5월 18일, 도쿄도 아다치구 센주주쿠에서 열린 ‘개주 400년 축제’가 지역 사회의 역사적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최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주목받은 것은 “AI로 마을 오코시(地域振興)”를 테마로 한 워크숍 부스이다. 이 부스는 단순한 지역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대화 체험, AI 작곡 기술을 활용한 음악 제작 등, 역사와 기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지역의 미래를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가 펼쳐졌다.

역사와 기술의 융합: “이에야스 AI에게 물어봐!”

이번 AI 체험 부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콘텐츠 중 하나는 ‘이에야스 AI에게 물어봐!’라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태블릿 단말을 통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본뜬 AI에게 직접 질문을 던질 수 있으며, 이에야스 AI는 “졸자가 이에야스야” 같은 유머 섞인 말투로 대답해준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역사 인물과의 가상 대화를 통해 참가자가 자연스럽게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다.

AI는 음성, 표정, 어조까지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어, 마치 400년 전의 인물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공존하는 이 프로그램은, 역사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AI가 만드는 나만의 노래: “AI 음악 공방”

또 다른 인기 콘텐츠는 ‘AI 음악 공방’이다. 방문자가 ‘아다치구 사랑’을 주제로 자유롭게 단어를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작사·작곡·가창까지 수행해 하나의 완성된 노래를 만들어 낸다. 완성된 곡은 즉시 이메일로 전송되며, 방문객은 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이 체험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지만, 개인적인 사연이나 특정 테마를 반영한 오리지널 곡 제작은 1곡당 500엔의 유료 체험으로 운영된다.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을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했다. 이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지역에 대한 애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 기업의 협업과 미래 지향적 기획

이번 AI 부스는 단순히 기술 체험을 넘어, 지역 기업이 직접 주도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영상 제작 및 AI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블루 오션 스타즈(대표 타카시오 히로유키)와 AI 교육기업 TSUYOMIHO(대표 미야다 고시)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두 기업 모두 아다치구에 기반을 둔 지역 스타트업으로, 기술과 지역 사회의 연결 고리를 탐색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였다.

그들의 목표는 명확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 사회에서,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체험형 부스는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닌,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경험하고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AI와 마을 만들기: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

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인 “AI로 마을 오코시”는 단지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는다. AI 기술을 활용해 마을의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창조적 과정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특히,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체험하고, 그 결과물을 소유하거나 공유하는 과정은 지역 정체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체험은 단기적인 이벤트 효과를 넘어서, 장기적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대를 연결하는 교육적 자산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실제로 행사 당일 방문객들 중에는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자발적 콘텐츠 공유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도쿄 아다치구의 ‘센주주쿠 개주 400년 축제’는 전통적인 지역 축제의 틀을 넘어, 역사와 최신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실험장이 되었다. ‘이에야스 AI’와 ‘AI 음악 공방’이라는 두 개의 AI 콘텐츠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감동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작동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지역의 역사와 기술을 연결하는 기획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특히 교육, 관광,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성을 갖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이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진정한 ‘마을 오코시’의 모델로 주목받을 만하다.

관련참고기사:AIで町おこし!千住宿400年祭に家康AIと会話、AI作曲体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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