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호주 오픈(AO)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AI 기술을 통해 팬 경험과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였다.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및 컨설팅 기업인 Infosys는 Tennis Australia와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며, 테니스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한층 강화하였다. 특히, 테니스 레전드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을 중심으로 한 ‘Rafa Forever’ 캠페인은 팬 참여형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
AI로 재구성된 팬 경험
Infosys는 자사의 AI 플랫폼인 ‘Infosys Topaz’를 활용하여 팬들이 경기 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Bracket Challenge’를 도입하였다. 팬들은 대회 전체의 결과를 예측하거나, 매일의 경기 승자를 맞추는 ‘Daily Challenge’에 참여함으로써 AI와의 경쟁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Infosys Match Centre’에서는 경기 중 실시간으로 주요 통계를 카드 형태로 제공하는 ‘Key Stats’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Match Bytes’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였다. 이러한 기능들은 팬들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였다.
가상 현실과 AI 아트의 결합
‘Fan Zone’에서는 멜버른의 그래피티 문화를 반영한 AI 생성 아트워크가 전시되었으며, 팬들은 라파엘 나달 및 이가 시비옹테크(Iga Świątek)와 증강 현실(AR) 셀피를 촬영하거나, 가상 현실(VR) 테니스 게임을 통해 나달과 대결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체험은 팬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제공하며, 스포츠 이벤트의 경계를 확장시켰다.
선수 및 미디어를 위한 AI 지원
경기장 안팎에서 AI는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경기 분석 및 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또한, 미디어 팀은 ‘AI Shot of the Day’ 기능을 통해 매일의 하이라이트를 신속하게 제작하여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었으며, 이는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Rafa Forever’ 캠페인: 팬 참여형 AI 아트 프로젝트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게 되자, Infosys는 이를 기회로 삼아 생성형 AI를 활용한 ‘Rafa Forever’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팬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나달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예술 작품을 생성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함으로써 나달에 대한 헌사를 표현할 수 있었다. 이 캠페인은 3주 만에 18,000개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되고, 1억 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Rafa Forever’ 플랫폼은 ‘Infosys Topaz’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이미지 생성에는 Stable Diffusion 모델이 활용되었다. 또한, 부적절한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다단계 프롬프트 필터링 및 이미지 검열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의 자동 확장 기능을 통해 대규모 사용자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었다.
Infosys의 AI 기술은 2024 호주 오픈에서 팬 경험과 브랜드 마케팅의 혁신하였다. 특히, ‘Rafa Forever’ 캠페인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팬 참여형 콘텐츠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스포츠 마케팅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있어 중요한 벤치마크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은 스포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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