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선보인 ‘좋은 소식의 시작’ 광고 캠페인은 보험업계 최초로 전 과정에 생성형 AI을 도입했다. 이 캠페인은 보험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긍정적이고 선제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삼성생명의 의지를 담고 있다. 광고의 기획부터 제작, 배포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보험 광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광고는 “사람들은 언제 보험을 떠올릴까?”라는 질문을 AI에게 던지며 시작된다. AI는 ‘아플 때’, ‘힘들 때’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생성했고, 이를 통해 보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인식을 전환하고자, 보험이 단순한 사후 보상이 아닌, 좋은 소식을 전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보험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화하기 위해, 광고의 모든 이미지와 배경음악, 징글까지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특히, 다양한 표정과 디테일을 확보하기 위해 3개월간 1만 장이 넘는 AI 생성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시도는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AI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다. 예를 들어, 고령의 한국 할머니 모델을 생성하려 했으나, AI는 기모노를 입은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팀은 AI 스크립트를 조정하고, 한국인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생명의 ‘좋은 소식의 시작’ 광고 캠페인은 AI 기술을 활용해 보험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시도는 보험 광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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