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한때 검색 엔진 최적화(SEO)는 구글 등 전통적인 검색 플랫폼에서 상위 노출을 목표로 한 전략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ChatGPT, Claude, Perplexity와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이 사용자의 정보 탐색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AI는 내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흐름 속에서 떠오르는 주역이 바로 SEO 스타트업 Profound(프러파운드)이다.
생성형 AI 환경에 특화된 새로운 SEO 해석
Profound는 브랜드가 AI 검색 엔진에서 가시성을 높이는 데 특화된 플랫폼이다. Perplexity, ChatGPT, Google AI Overviews, Microsoft Copilot과 같은 AI 검색 엔진에서 브랜드가 언급되도록 도와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AI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Answer Engine Insights (답변 엔진 인사이트): AI에서의 가시성을 추적한다.
– Conversation Explorer (대화 탐색기): 사람들이 AI에 어떤 질문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 Agent Analytics (에이전트 분석): AI 크롤러가 콘텐츠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
– Shopping Features (쇼핑 기능): 특히 ChatGPT Shopping 내에서 제품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Profound는 기존의 검색 트렌드 분석을 넘어서, AI 챗봇들과의 대화 흐름 속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 SEO 도구가 구글 검색 결과의 클릭 수, 트래픽, 키워드 순위에 초점을 맞췄다면, Profound는 생성형 AI가 특정 브랜드를 어떻게 다루고 추천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ChatGPT에 “가장 좋은 SUV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면, AI는 여러 브랜드를 언급할 것이다. 이때 Profound의 대시보드는 해당 질문에 포함된 브랜드 언급 비율, 사용자 의도, 관련 대화량(conversation volume) 등을 정량화해 기업에 제공한다. 이 기능은 단순히 브랜드가 언급되었는지를 넘어, 어떤 맥락에서, 얼마나 자주, 어떤 신뢰도와 함께 언급되는지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주요 AI 응답 엔진에 대해 30일 동안 21,000건의 패스트푸드 관련 질문을 실행한 결과, 맥도날드가 50% 이상의 응답에 포함되었다면 이는 매우 의미 있는 데이터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단지 브랜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는다. 콘텐츠 제작, 마케팅 전략 수립, 경쟁사 동향 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AI 검색 변화에 실시간 대응하는 동적 플랫폼
Profound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정적인 스냅샷이 아닌,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AI 응답 환경에 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동 창업자인 딜런 뱁스는 “기존의 SEO는 시간차를 둔 결과 분석에 머무르지만, Profound는 AI 응답의 변화 양상 자체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학습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바로 의미 임베딩(semantic embeddings)과 Profound의 샘플링 알고리즘이다. 이 시스템은 수십억 개의 AI 대화를 분석해, 브랜드가 어떠한 의도로 언급되고 있는지를 식별하고, 비정형 데이터 흐름 속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패턴을 추출해낸다. 또한 비동기적이고 대화 기반인 생성형 검색의 특성을 반영해 시간 기반 쿼리 최적화 기능도 개발되었다.
검색의 패러다임이 텍스트 기반에서 대화 기반으로 이동함에 따라, 브랜드가 자신들의 가시성을 관리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Profound는 이러한 변화에 가장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플랫폼 중 하나다. AI가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전달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략화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마케팅과 PR 분야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진화다.
관련참고기사:Profound
